우체국 치아보험 단점 후기 (ft. 54세 주부 보험료 비교 썰)

0. 치아보험 설계사에게 당한 썰 (넘어가도 됨)

“보험설계사한테 당한거에요.”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화를 내시면서 “이건 보험이 아니라 저축 개념으로 들어 놓은 거야!”라고 말하셨습니다. 실제로 어머니 계약한 kb치아보험 계약서에 보면 20만원 중 16만5천원은 돌려준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계약서 빨간네모칸에 나옴)

근데 조건이 있습니다. 10년동안 해지 안하고 매달 20만원을 넣어야 됩니다. 만약 중간에 해지하면 3년까지 58%, 5년까지 65%, 7년까지 67%만 돌려준답니다. (이게무슨..) 다시말해 10년동안 해지도 못하는 한달에 34,280원짜리 치아보험에 가입한 셈입니다.

결론은 무조건 해지. 이후 치아보험을 알아보면서 거의 모든 상담사가 하는 말 “아.. 정말 그 20만원 가입시킨 설계사는 양심이 없는 겁니다.”

중요 포인트1. 우체국 치아보험 보장금액

치아보험 보장금액에서 봐야하는건 딱 세 가지입니다. 임플란트, 크라운 치료(씌우기), 충전치료(때우기). 각각 보장 금액을 보면 치아 1개당 최대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입니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치아 당 50만원을 주니 꽤 쏠쏠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만원이면 충분한지, 보험료는 어떤지를 알아야합니다.

충전치료, 크라운치료, 보철치료(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이 3가지를 중심으로 알아봤습니다.(참고로 만54세 주부를 기준으로 한 보험료입니다.)

치아보험은 충전치료(때우기 치료)+크라운 치료(씌우기 치료)를 무조건 가입하는 기본형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특약으로 보철 치료 항목을 넣을지 말지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우체국 보험은 보철 치료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만약 충치 치료 목적으로 보험을 가입하려면 아주 비추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임플란트 필요하다 -> 보철 치료 특약 넣은 보험 중 선택
• 임플란트 필요없고 충치 치료가 목적이다 -> 다 빼고 가장 기본형 중 선택

딱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1만원대~8만원대까지 너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 목적에 따라 가격대를 선택해야합니다.

중요 포인트 3. 우체국 치아보험 면책기간

“근데 치아보험료는 알겠고, 어차피 가입해서 바로 치료 못받는다던데?” 이게 진짜 치아보험의 핵심입니다.

글씨도 작고 뭐가 많아서 복잡합니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 면책기간 : “보험가입하고 90일 뒤부터 보험금 드려요.”
• 감액기간 : “가입 후 1~2년까지는 50%만 주고 이후부터 100% 드려요.”

장점 – 딱히 없음

가격면으로나 보장면으로나 딱히 뭐가 가장 좋다 할만한게 없었습니다.

단점 – 비싸면서 보장이 약하다

솔직히 우체국 치아보험이 인기 있지만 이건 다른 보험사를 안찾아봐서 잘 몰라서 가입하는 것같습니다.

임플란트 보장비용도 50만원인데 보험료는 비싸고, 그렇다고 충치 치료만으로 가입하기에는 임플란트(보철 치료)가 선택 항목이 아니라 뺄 수도 없기 때문에이도저도 아닌 보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험하시는 분의 리얼 후기를 보니 2년 뒤에 임플란트 할 계획인 사람만 치아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해지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은 아주 별로라는 것이죠.

직접 비교해본 바로는 3곳의 치아보험을 추천합니다.

• 1년 뒤 충치 치료하겠다. -> aia생명, 라이나생명 치아보험(가장 저렴이로) 가입 후 1년 뒤 치료 받고 해지.
• 2년 뒤 보철 치료하겠다. -> 에이스 처브chubb 치아보험(다 빼고 임플란트 특약만 넣고) 가입후 2년 뒤 치료 받고 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