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입문하면 복잡한 용어들이 마구 나옵니다. 그중 가장 큰 카테고리인 아날로그 fpv 디지털 fpv 차이와 특징들 그리고 본인이 어떤 종류의 fpv 드론을 선택해야 할지 간단한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아날로그 fpv 디지털 fpv 차이
정확한 사전적 의미보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 ‘카메라 화질 차이’가 아날로그 fpv 디지털 fpv 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 화질이 좋으면 당연히 좋은 화질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력있는 고글이 필요합니다. 또 그 고글과 카메라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기(컨트롤러)도 있어야 하죠. 그래서 디지털 fpv 드론 회사들은 독자적인 기술로 드론, 조종기, 고글을 만듭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다른 드론과 호환이 안된다.
2. 디지털 fpv 드론의 특징과 장단점
디지털 fpv 드론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dji, walksnail, HDzero가 있습니다. 디지털 fpv 드론의 특징으로는
- 가격이 비싸다
- 화질이 좋다
- 배터리 지속시간이 우수하다
- 고글과 fpv 드론간의 신호가 조금 느리다(느린 레이턴시)
- 조종기, 고글, 드론을 세트로 구매하기 편하다
- 수리 맡기기 편리하다
- 다른 고글 또는 드론과 호환이 안된다
만약 ‘나는 dji 드론만 쓰면 되는데?’라고 생각하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다양한 크기의 fpv 드론을 날리고 싶거나 미니 드론으로 실내 비행을 하고 싶다면 생각을 해봐야 겠죠.
3. 아날로그 fpv 드론의 특징과 장단점
아날로그 fpv 드론 브랜드와 종류는 정말 무수히 많습니다. 특히 프레임따로, 모터 따로, 프로펠러 따로 구매해서 DIY로 직접 제작하는 고인물 분들도 계시죠. 이러한 아날로그 fpv 드론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이 저렴하다
- 화질이 안좋다(옛날 VHS 비디오급)
-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다(커스텀 가능)
- 고글과 fpv 드론간의 신호가 빠르다(빠른 레이턴시)
- 수리를 본인이 해야한다
- 다른 아날로그 고글, 아날로그 드론과 호환이 된다
- fpv에 대한 공부가 상당히 필요하다
장점은 저렴하면서 많은 드론들을 날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fpv 기체, 조종기, 고글을 각각 공부해야한다는 점에서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작고 저렴한 아날로그 드론 중 조종기와 고글이 함께나오는 스타터 키트들도 있습니다. betafpv cetus가 유명합니다. 그러나 아날로그지만 너무 저렴한 것은 다른 아날로그 드론들과 호환이 안됩니다.
4. 아날로그 fpv 디지털 fpv 선택 가이드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차이는 비디오 촬영이 우선인가 드론을 날리는 재미가 우선인가의 차이입니다. 보통 둘 다를 원하겠지만 비디오 촬영이 조금 더 중요하다면 디지털 fpv 드론, 특히 dji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날로그 fpv 드론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종류의 드론을 날릴 수 있습니다. 10만원대로 실내용 타이니 드론(whoop)을 구매해서 집에서 날리고, 20-30만원대 중간사이즈 드론에 액션카메라를 달아 실외에서 날리면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렴하게 아날로그로 입문하고 아날로그는 아날로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실력이 쌓이면 본격적으로 디지털로 넘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그러고 있죠.